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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국제금융시장] 美·中 무역합의, 중국 10월 무역수지 발표에 촉각

M 관리자 0 244 2019.11.04 06:18


◇주식시장


지난 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증가와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으로 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이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1.44% 올랐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47%, 나스닥은 1.74%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10월 고용 등 주요 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7만5,000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8~9월 신규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9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10월에 GM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4만2,000개 가량 감소했음에도 전체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인 발언들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양호한 점도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70%가량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 중 75%는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미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지난주 7.3bp(1bp=0.01%포인트) 내렸다. 국채 30년물 수익률과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각각 7.9bp, 6.2bp 떨어졌다.


국채 10년과 30년, 2년 모두 한 달 만에 가장 큰 주간 수익률 하락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쏠린 10월 고용 수치가 안도감을 주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10년 국채수익률은 고용 지표 발표 전 1.672%에서 직후 1.716%로 급반등했다. 2년물 역시 1.520%에서 1.570%로 올랐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보다는 상승한 데다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어서 큰 충격은 없었다.



◇외환시장


고용 지표 발표와 미중 무역 낙관론에 위험투자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는 엔과 유로에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170엔을 기록해 0.170엔(0.1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694달러로 0.00163달러(0.1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오른 97.824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0.57% 올랐다.


10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장 초반 달러는 상승했지만, 제조업은 위축세가 이어졌고,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기대가 회복돼 혼조세를 보였다. 위험투자 심리가 강해 달러는 엔에는 올랐지만, 유로에는 내렸다.


당분간 금리 인하를 멈추겠다고 암시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숀 오스본 스코시아뱅크의 수석 외환 전략가는 “지표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일부 약한 숫자는 GM 파업과 인구조사 고용 등으로 예상됐던 부분이어서 시장은 이미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유가는 지난 한 주 하락했지만, 고용 호재 등이 하락 폭을 줄였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2달러(3.7%) 급등한 5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는 0.8% 내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10월 비농업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신규고용이 우려와 달리 탄탄한 증가를 유지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탄력을 받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은행(Fed·연준) 부총재 등 연준의 주요 인사들도 미국 경제가 양호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놨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유가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경감된 데다 중국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7로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만큼 유가는 중국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원유 시추 업체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지난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도 5개 줄어든 691개에 그쳐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채굴 장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3개가 적다.



◇주간전망(11월4일~11월8일)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된다.


월가에서는 무역협상 관련 악재가 불거지지만 않는다면 이번 주 다우지수도 최고치를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11월은 증시가 강한 달이기도 하다. 투자연구소인 CFRA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11월에는 S&P500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3분의 2에 달했다. 상승 폭은 평균 1.3%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무역 협상을 제외하면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이벤트도 많지 않다. 지표 발표도 제한적이고, 기업 실적도 후반부로 진입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4분기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기업 실적도 양호하다. 지난주까지 S&P500 지수 포함 기업의 7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통화정책 관련해서도 Fed가 추가 금리 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도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의 불안을 차단했다.


미중 무역합의 외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미국의 경우 10월 서비스업 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있다. 중국의 10월 무역수지와 독일 9월 산업생산 및 10월 제조업 PMI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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