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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과 북한 긴장 지속되며 하락…다우 0.93%↓

M 관리자 0 4,037 2017.08.11 08:42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0일 미국과 북한 간 정치적인 긴장이 지속한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1포인트(1.45%) 낮은 243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46포인트(2.13%) 내린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 상황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에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이전 발언들이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언급, 투자 심리가 더 악화됐다.

북한은 최근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해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몰려들면서 금가격 등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0.80달러(0.8%) 상승한 1,290.1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6월 7일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2.2%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가 각각 1% 넘게 내렸고 유틸리티가 0.3%가량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인 애플이 3.2%,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8%와 2.6% 떨어졌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영향으로 10%가량 내렸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하락해 물가 상승 압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무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7월 PPI는 전년비 1.9%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생산자물가도 0.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로는 1.8% 올랐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자수청구자 수가 증가했으나 40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고용시장 호조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3000명 늘어난 2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전문가들 예상치 24만 명을 소폭 웃돈 수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000명 감소한 24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임금 상승이 비교적 완만하다며 중기적으로 물가가 2%를 향해 오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연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과 북한의 위협은 실제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증시 하락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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