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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정상회담 주시 속 '혼조'

M 관리자 0 295 2019.06.28 06:52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관련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정보업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24포인트(0.04%) 하락한 2만 6,52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4포인트(0.38%) 오른 2,92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7.79포인트(0.73%) 상승한 7,967.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상회담 관련 언론 보도는 엇갈려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자제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등 무역 전쟁 ‘휴전’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무역 합의 선결 조건으로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폐 등을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이런 선결 조건들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화 재개를 합의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좋은 제안을 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고 주장했다.


중국도 일방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란 스탠스를 유지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충분히 각계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국 사이에)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고, 이는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핵심 관심사는 반드시 적절하게 해결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2.9% 내렸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 맥스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운항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3.1%로 잠정치와 같았지만 소비 지표가 잠정치보다 악화하며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0.9% 증가해 잠정치 1.3%보다 하향 조정됐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1만 명 증가한 22만 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최근 7주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도 많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회담 결과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내달 말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3.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4% 하락한 15.82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 속에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9% 떨어진 7,402.3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3% 내린 5,493.61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2% 하락해 약보합에 머물렀다. 3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1% 오른 12,27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이날 유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 오른 5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배럴당 0.23%(0.15달러) 하락한 66.3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40달러) 하락한 1,41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 행진을 이어온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선 후 가격 조정 시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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