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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發 위험자산 회피 확산…엔화·금 뛰고 亞증시 폭삭

M 관리자 0 4,311 2017.08.09 11:43




북한發 위험자산 회피 확산…엔화·금 뛰고 亞증시 폭삭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아시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9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와 금, 채권 등 안전 자산의 가치가 뛰고 아시아 대다수 국가의 증시와 통화 가치는 내리막을 걸었다.
미국과 북한의 무력 충돌 우려가 투자자를 안전 자산으로 내몰았다.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달러-엔 환율은 지속 낮아져 110엔 아래로 떨어졌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북한 리스크를 반영해 달러화에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이다. 다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오전 거래에서 전장 대비 온스당 4달러 높은 1,265달러를 웃돌았고,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0.063%까지 미끄러졌다. 안전 자산인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북한이 맞불을 놓으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지만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 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물러서지 않았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미국이 감행하려는 예방전쟁에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해 위험 회피 심리가 아시아 시장에 확산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1.3% 내렸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87% 밀렸다. 대만 증시가 0.6% 하락한 가운데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는 각각 0.25%와 0.44% 밀렸다.
뉴질랜드 증시가 0.39% 낮아졌으나 호주 증시는 0.4%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이 0.19% 하락한 가운데 원화와 호주달러화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화폐 가치도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9원 넘게 오르며 1,134원을 상회했고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8달러대로 고꾸라졌다.
웨스트팩의 션 캘로우 외환 전략가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시장이 북한 리스크를 반영했다"며 "리스크에 민감한 호주달러화의 투자 매력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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