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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전

12 놀고싶은남자 2 3,532 2017.12.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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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1차 세계 대전 중, 벨기에 이프르 지역에서
영국, 프랑스 연합군과 독일군이 참호를 파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존엄한 인간의 생명이 마구잡이로 훼손되는 전쟁터에서
연합군과 독일군이 할 수 있는 일은 승리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는 일뿐이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쓰러져 있는 전우의 시체도 수습하지 못하고
그저 적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만 있는
비극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전쟁터에도 차가운 겨울이 오고, 눈이 오고,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독일군 참호 위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더니
캐럴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리고 곧 캐럴을 따라 부르는 목소리가 하나둘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연합군도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크리스마스 단 하루를 위한 휴전 협정을 맺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 총구를 겨눴던 그들은 서로를 향해 겨누던 총을 버리고
웃는 얼굴로 적과 서로의 시선을 마주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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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있으면 우리에게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그 아름다운 사랑
그 사랑이 당신 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아기 예수가 세상에 내려온 아름다운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함께하는 한 주간 사랑을 나누세요.
그리고 여러분만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험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 프레드리히 니체 -
 




크리스마스 정전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 중인 1914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과 독일이 벨기에의 이프르에서 맺은 정전이다. 독일군의 한 병사가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는데, 이를 들은 영국 군사들이 환호하자 독일군이 노래를 다 끝마친 후 독일군 장교가 나와 영국군 하사와 악수를 하여 맺은 정전이다. 그 동안 전쟁의 괴로움을 잠깐 잊기 위해 영국군과 독일군은 각각 축구(독일은 영국에 3:2 승리를 기록함)도 하고 카드 놀이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장교들은 불협 화음이 따랐고, 양쪽의 군사들은 군사재판에 나가게 되었다. 1915년 이후로는 실시되지 않았다.

동부 전선에서도 1916년 부활절에 비슷한 정전이 실시되기도 했다. 2차 대전 당시에도 '사적인 휴전'이 독일 어느 민가에 모여든 미군 5명과 독일군 4명 사이에 이루어진 적도 있다고 한다.



매일 언제 가입했는지도 모르는 곳에서 좋은 글귀가 오더군요   덕분에 추가설명을 보충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Comments

M 관리자 2017.12.25 16:40
성탄절에 딱 어울리는 글입니다
날씨도 맑고 하는도 무척 높아보이네요 차가운날씨만 아니면 가을하늘의 느낌입니다~
놀고싶은남자님도 즐거운 성탄되시고 조금 있으면 시작되는 2018에는 2017과는 확실히 다를거라고 장담 드립니다~~^^~
12 놀고싶은남자 2017.12.25 16:43
저도 매우 다를거 같다는 예감이 매우 강하게 듭니다.  우리 포럼도 2018년엔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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