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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12 놀고싶은남자 2 3,377 2018.01.06 05:59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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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이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이제 병들어 하늘나라로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 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 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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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느 70대 노모가
3남 1녀의 자식들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여자 혼자의 몸으로 네 명의 자식을
필사적으로, 헌신적으로 길러준 어머니입니다.

자식들에게 항상 넉넉하게 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고,
자식들에게 받은 그 모든 것을 고마워하시는 게
우리들의 어머니이십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저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 A. 링컨 -
 

Comments

M 관리자 2018.01.06 14:59
이거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어요
어머니라는 존재는 뭐라 말로표현할수없는 든든함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느낄수있네요
자식이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이만큼은 쓸수없을텐데 그건 글재주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자식사랑을 도저히 따라갈수 없기때문일거 같습니다~~
12 놀고싶은남자 2018.01.07 21:22
사실 글이나 문학작품이라는게 작가 혼자 뛰어나서 되는것이 아니고 그것을 읽어주는 독자 때문에 작가가 의도하지않거나 미처 발견하지못하는 새로운 의미에 대해 발견하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포럼에서도 물론 제가 쓴글이 아니고 단순히 올리는 것이지만 관리자님이 또 분석해주시고 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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