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봤던 가장 황당한 매매법

일본 트레이더 지인이 일본 오프 투자모임에서 만났던 다른 트레이더의 황당하고 어이없는 매매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다른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황당한 매매법의 주인공은 20대 중반의 음악을 전공한 여성이였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지인이 만났을 당시에 이미 원하는 목표금액을 초과달성한 상태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익율도 좋았었다고 했습니다. 이 황당한 매매법을 저는 '노트북 소음 매매법'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 소음 매매법은 메타트레이더를 실행시키고, 한가지 통화쌍을 선택하고, 차트를 가장 크게 세팅합니다. 그러니까 한개의 통화쌍을 차트를 크게해서 보고 있는 것인데요. 캔들이 움직이는 것을 멍하니 처다보고 있다가 노트북 쿨링팬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캔들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진입한다고 하네요. 처음 이 말을 듣고 무슨말인지 이해도 제대로 못했었는데요... 자세한 방법은 이러했습니다.

일단 이 여성은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 첼로전공자라고 합니다. 여성이 말하기를 노트북에서 팬돌아가는 소음이 자신이 듣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단순히 열을 식힐때 나는 소리,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때 나는 소리가 다 다르게 들린다고...ㅋㅋㅋ 이 여성은 메타트레이더를 실행했을 때 특히 데이터를 처리할 때 나는 소리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노트북 소음이 나올 때 캔들을 기억했다가 그 방향으로 진입했다고...하네요. 보통 남자들은 노트북에서 팬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별다른 의심없이 열 식히려고 돌아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여성분은 이것을 다른 시그널로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투자 모임에서 이 여성의 매매법이 큰 관심을 받았고, 그 여성이 사용하는 노트북과 똑 같은 노트북을 구입해서 따라하는 사람들도 몇명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수익율이 좋았다고 하네요..ㅎㅎ 

메타트레이더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게 노트북에 과부하가 걸릴만큼 큰지 잘모르겠지만, 다른분들은 이 매매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