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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합성 전략에 대한 연구 (2)

12 Meruem 7 1,410 2022.08.04 17:13

안녕하세요.

 

보통 Hedge 전략을 사용할 때, 수익과 손해의 합이 0 또는 0에 가깝에 유지하도록 포지션을 열어두고,

 

수익을 먼저 청산하고, 이후 손해에 물타기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양방향 물타기 매매가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Hedge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언급한 양방향 물타기 매매와 같이 특정한 시점에서 Hedge를 깨뜨리는 것과

 

(앞으로 언급할) Hedge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식은 처음 세팅된 Hedge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하나의 통화쌍에서 양방향 진입은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수익이 발생할 수 없으므로

 

Hedge를 상태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통화쌍을 합성하는 것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화쌍 합성의 기본은 3통화쌍 입니다.

 

통화쌍 AB AC BC가 있다면AB(Buy), AC(Sell), BC(Buy)로 동시진입하는 것인데요, 통화 A,B,C에 각각에 가중한 것이므로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통화쌍 Hedge는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해외 자료를 통해 알게된 방법인데요, 제가 처음 해당 방법을 보았을 때  

 

'그 다음엔 어떻게 한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생겼었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아도 이 다음에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해답을 직접 찾는 것을 목표로 정하게 되었는데요

 

구체적인 목적은 합성하여 변동성의 범위를 정하는 것 이었습니다

 

 

만약 통화쌍을 합성하였는데, 합성의 손익합이 예를들어 항상 -10에서 +10사이에서 움직이게 할 수만 있다면

 

해당방법이 절대수익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통화쌍 합성으로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통화쌍을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AUDCAD, CADJPY, AUDJPY], [EURUSD, USDCHF, EURCHF] 등 몇몇 통화쌍들은 3통화쌍 합성에 매우 안정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합성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손익의 범위가 지나치게 작다는 것이고, 예를들어 결국

 

AUDCAD(Buy), CADJPY(Buy), AUDJPY(Sell) 

 

AUDCAD(Sell), CADJPY(Sell), AUDJPY(Buy)에서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지 스왑에 의해 수익 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정리하면, 


1) AUD CAD JPY 또는 USD EUR CHF의 합성과 같이 서로 완전한 Hedge가 되어 손익이 0에 가깝게 유지되는 경우,


2) 3통화쌍 합성에서 특정 통화가 움직임을 주도하여 방향을 크게 내는 경우, (이 경우 합성의 의미가 사라짐)


3) 3통화쌍 합성에서 방향을 작게 내는 경우, (이 경우 스왑에 결국 잡힘) 모두 수익과 연결될 수 없으므로


저는 3통화쌍 합성에서 1:1:1 비율로는 범위를 만들 수 없어 수익을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후 비율의 변화를 통해 변동성을 높이고(안정성을 포기하고), 더 큰 범위로 제한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하였는데요,


AB(Buy), AC(Sell), BC(Buy): 2, 2, 1 또는 1, 2, 3 또는 1, 1, 2 와 같이 비율을 다양하게 조정하여 변동성과 범위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것은 일정한 손익범위를 만들어 낼 수 없었습니다.




안정적인 합성을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보입니다.


AB(Buy): + 32

AC(Sell): -20 

BC(Buy): -15  


AB(Buy): - 20

AC(Sell): +35 

BC(Buy): -9


즉, 각각의 통화쌍이 움직이는 것에는 제한이 없지만, 


상관관계에 의해 합성의 손익이 0의 중력에 잡힌 것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총합은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랜덤하게 움직이는 저 현상을 도대체 어떻게 하면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저의 해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AB(Buy), AC(Sell), BC(Buy)으로 동시 진입할 수 있는 3통화쌍에서,


AB와 AC의 상관관계가 높다면, 


BC와 Hedge가 되는 동시에 AB와 AC와 상관관계가 높은 또 다른 통화쌍을 추가합니다.


BC를 기준으로, AB AC와 Hedge 가능하다면,


XB XC와도 Hedge 가능합니다. 통화쌍 X를 BC와 Hedge하면,


BC(Buy) XB(Buy) XC(Sell)의 합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ABC 통화쌍이 아래와 같이 움직인다면, 


AB(Buy): + 32

AC(Sell): -20 

BC(Buy): -15   


AB(Buy): - 20

AC(Sell): +35 

BC(Buy): -9


XBC 통화쌍은 아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XB(Buy): + 35

XC(Sell): -22 

BC(Buy): -15   


XB(Buy): -19

XC(Sell): +31 

BC(Buy): -9


양쪽에 포함된 BC의 값은 같지만, 상관관계로 연결된 AB AC XB XC는 같지 않고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만약 XB XC를 단순 추가하여 5통화쌍으로 확장시킨다면,


AB(Buy): + 32

AC(Sell): -20 

BC(Buy): -15  

  

XB(Buy): + 35

XC(Sell): -22 

BC(Buy): -15  의 단순합에 의하여, 



2BC(Buy): -30

AB(Buy): + 32

AC(Sell): -20 

XB(Buy): + 35

XC(Sell): -22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데, 이 모델 또한 안정적인 이유로 인하여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균열이 들어가는데,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비율을 아래와 같이 조정하고, 


1.5 BC(Buy)

2   AB(Buy)

1    AC(Sell) 


1.5 BC(Buy)

1   XB(Buy)

2    XC(Sell)  합친다면,


3 BC(Buy)

2 AB(Buy)

1 AC(Sell) 

1 XB(Buy)

2 XC(Sell) 


AB와 XB의 높은 상관관계를 통해 1+2=3의 결과를 만들고

AC와 XC의 높은 상관관계를 통해 1+2=3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전체는 3:3:3 비율의 안정적인 합성이면서 동시에 세부적으로는 균열을 만들어 스왑보다 큰 안정적인 변동성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까지는 이론적인 내용이었고, 다음에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방법은 한달에 평균 10%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메르엠 올림


 




메타4사용자포럼(MT4사용자포럼)

Comments

3 fruit9 2022.08.04 18:23
아직 읽어보기전이지만 댓글부터 달아요.
1등 댓글 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메르엠님에겐 무조건 댓글달자는 주의라 ㅎ
천천히 읽어보고 내것으로 만들께요. 수고해주신글 감사해요.
8 해피데이 2022.08.04 19:36
와....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  내것이 되도록 잘 공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나르다 2022.08.04 19:38
이렇게 좋은 전략을 공유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역시 포럼에 들락거린 보람이 있네요 ㅎㅎ
100% 이해는 안되서 몇번 읽어봤는데,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뭔가를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
CHF, JPY 와 같은 정부에서 일정부분 환율에 개입을 하는 통화쌍의 경우 상하 고점을 넉넉하게 잡고 들어가기 괜찮긴 하던데,  최근 JPY 같은 경우는 그냥 내버려둔 느낌이라 꽤 상승했다가 최근 1,000핍 가까이 빠졌다가 다시 강하게 반등하여 제가 정신을 못차리고 있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런 통화쌍의 경우 안정적으로 헷지전략을 펼치기에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궁금하네요.
다음편이 완전 기대됩니다
4 Honey 2022.08.04 21:23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메르엠님 글 보러 곧 다시 와야 할 듯 하군요 ^^
2 인공쥐능 2022.08.05 08:15
균열이라는 표현이 흥미롭네요. 메르엠님과 같은 관점이었는데 부르는 용어가 다르니 방향성도 달라진것같은 느낌인데 ...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3 moneycho 2022.08.05 13:01
다 읽어봤습니다. 길지만 지루하지 않군요. 어떻게 이런생각이 가능하신지 대단합니다.
한 수가 아니라 몇 수는 배워가는 기분입니다.
17 도협도성도신 2022.08.07 10:18
죄다 올려주시면 그때 한번에 읽으려고 하다기 오늘 올려주신거 읽으면서 이것도 읽었네요.
못참겠더라구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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