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게임 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며칠전 밤늦게 TV의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브레인게임 이라는 방송을 봤습니다.

시청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마술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마술사가 시청자에게 예고를 했습니다.

전세계 시청자들이 선택한 카드를 맞추어 보겟다고요

그리고, 자신이 카드를 빠르게 넘겨볼테니 한장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카드는 빠르게 넘겨졌고

TV를 보고 있던 나는 스페이드 7을 선택하였습니다.

잠시후에 마술사는 한참 설레발을 펼치더니

스페이드7 카드를 펼치고선 당신이 선택한 카드가 맞냐고 물어봅니다

우와~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나는 마술사와 전혀 연관이 없는 사람이고

그 방송은 재방송일것인데, 어떻게 내가 선택할 카드를 미리 알 수 있었을까요...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술사가 마술의 비법을 공개를 했습니다.

당신이 스페이드 7을 선택한 것은 자유의지로 선택한것이 아니고

마술사가 다른 카드는 빠르게 넘기고 스페이드 7 카드에서만 약간 시간을 지체하여

조금 길게 보여주고 다시 다른 카드는 빠르게 넘긴것이라구요

방송을 보는 나는

분명하게 나의 자유의지로 스페이드 7을 선택한 것이라고 느끼지만

실상은 스페이드 7만을 선택하게 제반 여건을 만들어놨던 거였습니다.

FX매매로 돌아가서

내가 자유의지로 판단하는 매수자리, 매도자리 즉 진입자리가

진정 나의 분석으로 인한 자리일까요 ?

아니면 누군가가 깔아놓은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