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정규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이 바닥에 오래 있다보니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100명중에 98명이 지나온 발자취가 거의 동일합니다.

1. 주위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2. 호기심에 또는 부업으로 푼돈이라도 돈을 벌어보겠다는 마음으로 계좌를 틉니다.

3. 어떻게 하다보니 수익이 꽤 짭잘합니다.

4. 왜 진작 이렇게 돈을 벌면 될것을 그동안 뭐하고 있었나 몰라.. 하면서 거금을 넣습니다.

5. 소액일땐 잘 버티고 잘 견더서 수익을 내었는데 거액으로 하다보니 손실이 나기 시작하니

불안해서 빨리 끊고 갈아타고 하다보니 손실이 커집니다. (보통 -80%정도)

6. 도저히 저 레버리지 상품으론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할 수 없을거 같아 고 레버리지 상품으로

갈아탑니다.

7. 고레버리지로 같아탄 후 이상하게 한달이면 처음의 거액원금을 회복하고 엄청나게 법니다.

8. 그래 이거야.. 이게 나랑 적성이 맞는 종목이라고 확신합니다.

9. 원금회복하고 수익이 나므로 자신감이 충만하여 고액배팅을 시작합니다.

10.  두세달이 지나면 그 많이 벌었던 수익에 원금까지 몽땅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11. 멘붕이 오고 냉철하게 분석해 봅니다.

12. 원인은 실력이 없었던것이 아니라, 투자금이 적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투자금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반등에 더 큰 수익을 내었을건데, 단지 투자금이 부족해서

손실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투자의 실패자들이 투자규모가 적어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13. 한때 큰 수익을 안겨줬던 기록을 가지고 주위에서 돈을 빌립니다.

내가 이렇게 수익을 내었어.... 그러니까 몇배로 갚아줄께 돈줌 꿔줘...

14. 한번 맛본 고레버리지의 수익률을 잊지 못하여 과감하게 고액배팅을 합니다.

15. 새로시작하면 꼭 한두달은 예전의 원금까지 거의 회복하는듯 보이지만

두어달 더 계속하면 또 깡통이 됩니다.

16. 주위에 이리 빌리고 저리 빌리고... 갚는다는 약속인 점점 미뤄지고

점점 주위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절대 이런 절차를 따라하지 마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