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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직장인 물타기 매매일지 결산

3 floatin 7 1,980 2018.07.08 08:21

십수년을 국내주식 데이/단기스윙 트레이딩만 하다가 도저히 직장에 전념할 수가 없었습니다.

트레이딩은 계속 하고 싶은데 직장경력도 쌓이면서 해야 할 업무들도 늘어나더군요.

작년 초에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트레이딩도 잠깐 해봤지만, 이건 사람이 할게 못되는 것 같아서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서버 문제, 거래소의 신뢰성 문제, 단방향 매매, 트레일링 스탑 같은 것이 없어서 온종일 봐라봐야 하는 점 등..)


그래서 퇴근후에 할수있는 트레이딩 방법을 찾다보니 FX에 주목하게 되더군요.

국내 브로커가 제공하는 데모계좌로 몇개월간 시장특성도 배우고, 거래도 연습하면서 

이것 저것 궁금한 것들을 검색하다 보니,여기 MT4 사용자포럼이라는 곳까지 알게 되는 참 묘한 몇 달이였습니다.


입문단계에서 포럼 관리자님께서 단계별로 너무나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원조님의 매매특강을 들으면서 MT4 매매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해외 첫 계좌를 터보기 전까지 데모계좌로 연습도 했더라죠.

사실 말이 연습이였지 MT4라는 HTS 의 기능을 테스트하고 

매매의 흐름이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에 대해서 계속 체크하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한번 해볼만 할것 같아서 7.4 (수) 기준으로 소액(약 50만원) 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시간이 될땐 주로 USD/JPY 통화쌍을 매매하였고, 퇴근할 때는 EUR/USD 통화쌍을 매매했습니다.

매매의 방법은 물타기매매로 주로 수익을 내려고 노력하였고, 

특정 구간에서는 모든 금융상품에서도 나오는 원리, 지지/저항을 돌파시 발생하는 흐름을 활용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매매의 근간은 MT4를 활용한 물타기 매매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이렇게 하면 80%이상의 횡보구간에서의 수익을 적극적으로 내려 노력하고, 

20% 이하의 추세구간에서 손실을 줄이거나 약간의 수익을 내는 등, 상호 보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뇌내망상이 가장 핵심이네요


최소 6개월 연속 월단위 수익으로 마감 하지 않는 이상은 최대한 현재 자금으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더 손실을 봐야할 거 같은데, 이상하게 올라서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

말이 소액이지 아마 자금을 늘리는 건 쉽게 안늘릴 것 같군요. 


아무쪼록 꾸준히 포럼활동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 저혼자 매매일지 게시판을 도배하는 느낌이여서 괜히 민망하군요. 








메타4사용자포럼(MT4사용자포럼)

Comments

M 관리자 2018.07.08 11:15
6개월간을 매월 손실 안 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목표가 너무 높게 잡혀있다 생각됩니다.
6개월의 누적이 손실이 아닌 수익이면 성공인 걸로 목표를 살짝 변경하시는건 어떨지 말씀드려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대성공이거든요..
빠르게 쉽게 이해하고 여러번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어서 경험이 좀 있으시구나 했는데 역시 그렇네요.. 플로틴님이 본문글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틀린게 없어서 반박할수가 없네요. 지금처럼만 하시면 됩니다..6개월 후에는 플로틴님이 배우신것들 뒤에서 따라오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풀어주세요.  그전에도 물론 괜찮고요~^^
그리고 도배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도배 많이 해주세요~ㅋ
3 floatin 2018.07.08 21:24
그런가요^^; 제가 좀 과하게 욕심부렸나 싶군요.
'월단위로 손실만 보지 말자' 를 '그래. 손실 안보는 김에 +로는 만들자' 정도로 생각한게 연속수익(다만 +0.5퍼라도) 이였어요
목표는 높게 잡을수록 그것과 비슷까지는 아니지만 평소보다는 더 성과가 있더라고요. 대체로 말이죠 ㅎㅎ

여전히 시장의 경험도없고, 어떤것들에 의해서 가격이 움직여지는 지도 모르기 때문에 순수하게 차트만 보고 하고 있네요.
제가 보완할 점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뉴스에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같은거 말예요
관리자님께서도 매매 팁좀 많이 알려주세요~ 저번에 알려주신 팁 덕분에 차트보는 흐름을 조금 틀어서 보고 있거든요^^;

저도 한달 수익 꾸준히 내면 매매한 시점등을 차트를 읽는 관점과 같이 정리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당..
이러면 대체로 수익 못내더라고요--; 입방아치면 꼭 월말에 계좌 작살내는 징크스가 있어서...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거니까,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김에 징크스 깨는것도 도전해보겠습니다!
2 하늘도사 2018.07.08 18:13
짧은 시간에 수익이 좋네요^^
다른 일지에서도 한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뭔가 시장이 수익을 주면서 나에게 오라고 손짓합니다.
항상 리스크 관리하시면서 매매하시면 분명 성공하는 분들 중 한 분이 되실겁니다.
성투하세요~!
3 floatin 2018.07.08 21:25
안녕하세요 하늘도사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연중 소액이여서 과감한 베팅 같은 것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의심해보고 있습니다.
어떻게하면 속지 않을까 하며 다음주는 방어하는 매매로 가야할 것 같아요 ^^;

다음주도 잃지 않는 매매 하세요 하늘도사님!
4 SUSURI 2018.07.09 14:17
나도 그건 잘 알고있어
그러나 돈은 벌어야 하고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잖아
그래서 잃을 수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뭔가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 같아서
계속하는거야

이런것을 콩코드 오류 라고 하더군요
3 floatin 2018.07.09 18:44
으음..수수리님의 말씀 다 주옥같으시네요. 한마디 버릴게 없습니다^^;
말씀을 주욱 읽다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2008년도였나.

저의 경우는..으음.. 제가 뭐 막 잘나가고 빽이 든든하니 머 그런거 하나도 없는 밑바닥 인생인데
참 대단하고 기라성같은 트레이더들 정말 운 좋게 알게 되어서, 그들의 전략? 같은걸 좀 홈쳐보고 연구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중에는 주식선물만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코스닥 코스피 급등주 매매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외인기관 수급패턴 보면서 호가창 매매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옵션 양매도만 하시던 분도 계셨고요.

그중 한 사람이 제일 인상깊었는데요. 제가봤을땐 목숨걸고 시장에 뛰어드신 분이라면 이 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국내선물하고 옵션 합성, ETF 매매를 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요.
자금 규모도 꽤나 커서 수십대의 컴퓨터 중 한 두개의 계좌를 프로그램으로 돌리는 걸 쳐다봤는데 억소리 날 계좌들이더군요.

어쩌다 그분이 좀 썰을 풀어주셨는데, 제가봤을땐 이야기만 들으면 다 될거같은 전략인거에요.
근데 이런 전략들을 '로직' 이라는 표현으로 말씀하시는데, 이분은 그런 로직들을 매일매일 짜내고 검증하고
일주일에 50에서 많게는 100여개씩 전략을 만들면서도 그중 두어개 건지면 성공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게다가 그 전략조차도 백테스트를 다 거쳤음에도 포워드테스트 걸고 얼마를 이 전략에 때려넣을지 고민하고요.
그분의 사무실에 가면 매일 변수 바꾸고, 어떠한 전략이 시장에 더욱 효율적인지 통계내면서
컴퓨터 데이터만 바라봤던 분이였습니다.

저에게 여러가지 시장에서의 매매 아이디어들을 알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당장 돈되는 아이디어는 아니였었죠ㅠㅠ)
아무튼 그런 모습을 봐오면서 여러모로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가졌더랬죠.

그 사무실을 나오면서 하나 깨달은 건 뭐냐면
'이 시장에 목숨걸고 뛰어드는 사람이 있으니 그만큼 뛰어들 자신 없으면,
항상 이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자.' 였어요.
이런 분들이 하는 계좌에서는 절대 못빼먹겠죠. 아마도 ㅎㅎㅎ
사람의 감정이 개입안하는데 수익내는 매매에 있어서, 그리고 손실을 한정하는 매매에 있어서 얼마나 칼 같을까요.

당장 저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메릴린치가 중소형주 위주로
초단타 프로그램매매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건 진짜 메릴린치의 매매 타임프레임에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게임이구나' 를 느끼기도 했네요^^;

저는 참 운이 좋게도 이런 분들을 접해오면서,
제 주제를 그래도 100% 아닐지라도 적당하게는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매매에 한해서는요.
그래서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제 인생을 한번에 무너뜨릴만한 배팅도, 버티기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돈 벌긴 쉽지 않지만, 돈을 안 잃으려고 노력하면 뭔가 조금씩은 쌓이더라고요. 역설적이게도 말예요.
정말로 틀릴 가능성을 열어놓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가 FX를 감 못잡고 있어서 계속 조심스러운 매매의 연속입니다.
수수리님께서 겪으신 경험담 있으시면 이야기 좀 풀어주세요~
느끼신 간접경험을 통해 시장에 더욱 겸손해지겠습니다.
M 관리자 2018.07.09 20:04
더욱 겸손~ 마음에 항상 새겨야하는 덕목이죠..
플로틴님은 이미 새기고 계신듯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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